명치 아래가 딱딱하거나 배꼽 위가 딱딱하다? 일단 무조건 배마사지하세요


명치 아래부터 배꼽 위의 딱딱함이나 뻐근함, 불편감을 호소하는 분들이 저희 갓손에도 자주 물어오시는데요. 이거 어떻게 하느냐고, 배마사지하면 좋아지냐고 말이죠. 

배가 딱딱한 이유는 수십 가지, 해법은 심플

사실 이 명치 아래부터 배꼽 위에 이르는 배 정중앙에는 횡격막, 간, 위, 췌장, 그리고 중복부부터 길게 늘어뜨려진 십이지장과 대장 등등, 소화·분해-흡수-배출이라는 생명의 가장 중요한 매커니즘을 담당하는 장기들이 빼곡합니다. 그뿐인가요? 태양 신경총, 혹은 복강 신경총이라고 불리우는 자율신경 허브까지 있어 꽤나 민감한 곳이기도 합니다. 즉, 이곳이 딱딱하고 불편한 이유는 딱 한 가지라고 말하기가 어렵다는 얘기예요.

배가 딱딱한 이유는 너무 많다. 왜냐하면 뱃속의 오장육부(횡격막, 간, 위, 췌장, 십이지장, 대장 등)와 태양신경총이라는 거대한 신경 허브가 있는데 이 모든 것들이 배 뭉침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

하지만 해결 방법은 의외로 심플합니다. 결국 ‘굳은 것’이 문제이거든요. 식생활도 중요하긴 하지만 여기서는 논외로 하고, 일단은 그 굳은 것을 풀어주기만 해도 정말 많이 개선됩니다. 의외로 이걸 제대로 인지하거나 지도하는 곳이 없어서 놀라울 지경이에요. 

그 어떤 보약이나 기똥찬 음식보다도 중요한 것

본래 배마사지는 선가의 비술이었고, 인도의 아유르베다에서는 ‘아비얀가(마사지)’의 한 부분에 이 배마사지가 포함되어 있기도 합니다. 한방에서도 오장육부를 담고 있는 배를 중시하지 않은 건 아니지만, 마사지보다는 약초나 침·뜸으로 흐름을 조절하거나 어혈을 풀어주는 치료를 위주로 해왔습니다. 

그런데 현대인의 스트레스, 긴장, 식습관 등 모든 것들이 예전과는 전혀 양상이 다르다는 거죠. 예전엔 이런 은근한 방식으로도 쉬이 풀렸다면 지금은 시간도 오래 걸릴 뿐더러 재발도 잦습니다. 왜냐면 배가 자꾸 다시 긴장하고 안으로 말리고 굳기 때문에 그래요. 또 이렇게 배가 굳으면 좋다는 것, 보약을 찾아 먹어도 소화, 흡수가 잘 되지 않으니 효과도 떨어집니다. 결국 배가 풀려야 한다는 결론으로 돌아오게 된다는 것!

명치 아래부터 배꼽 위, 그곳이 딱딱하고 불편한 이유

우리 배는 대략 성인 손 한 두 뼘 정도 밖에 되지 않지만 천층만층 구만리라는 말처럼 깊고도 너르고, 또 복잡한 곳입니다. 그래서 명치 아래와 배꼽 위가 딱딱한 이유도 참 다양합니다. 그 중에서 몇 가지를 좀 추려서 정리해볼까 합니다.

명치 아래와 배꼽 위가 단단한지 체크하려면? 손으로 눌러봤을때 폭신하고 말랑하게 들어가면 그건 매우 건강한 상태. 반대로 딱딱한 압력이 느껴진다면 그건 이미 배가 굳었다는 뜻.

아참, 가끔 명치 끝에 붙어 있는 검상돌기를 만져보고 딱딱하다고 하시는 분 있는데 요건 아니구요. 그 아랫부분부터 만져보세요. 뭔가 폭신 말랑하지 않고 묵직함이나 긴장감이 느껴진다면 이게 바로 굳은 겁니다. 또 깊숙이 눌렀을 때, 뻐근하거나 통증이 있는 것도 마찬가지구요.

  • 근막·근육 긴장형 : 이거 의외로 많습니다 요즘. 스마트폰으로 다들 등이 말려 있고, 반대로 갈비뼈가 닫히면서 복부는 쪼그라들어 있거든요. 게다가 스트레스로 인해 저도 모르게 근막과 근육이 방어 모드가 되어 있어 만져보면 활시위를 겨누고 있는 것처럼 팽팽합니다. 게다가 과도한 플랭크 같은 복근 운동 역시 이 복부 근막을 조이게 되어 명치가 답답해질 수 있습니다.
  • 상복부 가스 정체형 : 이 경우엔 뭔가 상복부가 빵빵하고 답답하게 느껴집니다. 소화가 안되어서 늘 더부룩하고, 애먼 가스만 계속 나오니 트름과 방구만 팡팡. 이런 분들은 위 연동 운동이 그닥 잘 안되는 케이스가 많습니다. 1번과도 연결되어 있는 경우도 많아요. 상복부가 긴장으로 짧아지고 팽팽해지면서 위가 움직일 공간이 줄어들고, 위를 싸고 있는 근막도 굳게 되는 거예요.
명치 아래와 배꼽 위가 굳은 경우 중 하나는 장 가스가 정체된 경우도 있다. 이는 소화력이 떨어지고 연동 운동이 되지 않아 가스가 뱃속에 정체되어 늘 명치가 답답하고 빵빵하게 느껴진다.
  • 자율신경 과긴장형 : 쉽게 얘기해서 스트레스 많이 받는다 이거예요. 명치 아래 상복부에는 태양신경총이라는 신경 더미가 있고 그 줄기는 마치 태양처럼 각 장기로 퍼져 나갑니다. 근데 여기가 스트레스 받으면 직빵으로 오그라들어요. 교감신경 신호가 바로 ON되면서 위와 십이지장 운동이 느려지고, 복부 근막과 횡격막이 동시에 수축됩니다. 이게 만성화되면 근막이 그 수축된 상태로 고정되면서 숨도 얕아지고 명치 아랫부분이 늘 답답해질 수 밖에 없어요.
  • 복직근 긴장형 : 명치에서 배꼽 위까지 눌렀을 때 수직으로 뻣뻣하게 굳어 있는 단단함과 뻐근함이 느껴진다면 이미 담적이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1~3번이 만성화되면서 제대로 소화되지 못한 찌꺼기인 담이 위장과 그 주변 조직에 쌓여 근막과 조직이 섬유화되기 시작한 상태로, 상당한 주의를 요하는 단계입니다.
  • 진짜 ‘담적형’ : 담적이 있으면 만졌을 때 아주 딱딱하고 묵직한 압력이 느껴집니다. 다른 유형은 컨디션에 따라 팽팽함이 완화될 수도 있지만, 담적은 그렇지 않아요. 이미 조직에 습과 담이 침투한 상태라 딱딱함이 아예 자리가 잡힌 것이죠. 배도 차갑고, 만성 피로와 브레인포그도 동반됩니다.
이미 배에 담적이 자리잡혔다고 해도 걱정하지 마세요. 왜냐하면 배마사지로 풀 수 있으니까요.

혹시 이미 담적이 있는 것 같다고요? 걱정마세요. 풀면 되니까요.

결국 이 모든 단계는 ‘담적’으로 가는 길목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담적은 하루아침에 확 쌓이는 것이 아닙니다. 예를 들자면 이런 거죠. 천천히 고무줄이 팽팽하게 당겨지다가, 이게 너무 고착화되어 고무줄이 아예 그 상태로 굳어져 버린 상태. 이런 게 바로 담적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당연히 초기 단계에서 배를 풀어주면 빨리 회복되지만, 이미 담적이 생겼다면 시간은 걸려도 반드시 좋아집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담적 전 단계를 위한 배마사지 HOW

담적이 아직 생기지 않은 전 단계라면 이건 배를 ‘리셋’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복부에 차오르기 시작한 긴장감을 해제하고, 교감신경 항진으로 OFF가 되어버린 미주신경을 회복시키고, 운동성이 떨어진 위와 장의 움직임에 재시동을 걸기 위한 작업이죠.

갓손 119 배마사지삼각 굴착 시리즈를 구비하면 좋습니다. 갓손 119 배마사지로는 배 전체를 두루두루 달래듯 풀어주시면 되는데요. 팽팽하게 당겨진 배의 감각, 혹은 뭔가 불편하게 느껴지는 묵직한 감각을 느껴가면서 하루에 더도 말고 덜도 말고 2~30분만 풀어주세요. 배에 아직 덩어리가 덜 진 상태라면 그리 힘들게 느껴지진 않을 거예요. 호흡을 하면서 천천히, 천천히.

아직 배가 비교적 덜 굳은 담적 전 단계라면 배마사지로 좀 더 빠르게 풀려나가요. 해보시면 알아요. 배가 편해지면서 방귀와 트름이 팡팡 터져나가요. 이건 좋은 거니깐 맘껏 배출하세요.

서두르거나 세게 마사지하실 필요가 없어요. 부드럽게 풀다보면 트름과 방귀로 가스가 배출되고, 배가 편안해지는 걸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이렇게 조금씩 풀어나가면 됩니다.

담적이 진행된 딱딱한 배를 위한 배마사지 HOW

이미 복직근이 긴장된 상태, 또 이를 넘어 배에 묵직한 덩어리가 느껴지고 차갑고 단단함이 느껴지는 상태라면 좀 더 길게 보고 가야 합니다. 곡식 주머니를 데워서 허리에 대고 배마사지하면 더욱 잘 풀려요. 이미 조직이 섬유화된 상태이고, 또 담이라는 노폐물도 오랫동안 박혀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조바심으로 세게, 또 강하게 접근하면 안돼요.

오히려 좀 더 약하게 하셔야 합니다. 아마 갓손 119를 올려놓으면 꽤 힘드실지도 몰라요. 그건 배가 많이 굳을 수록 더 그렇게 느껴집니다. 이 상태에서 너무 강하게 자극하면 오히려 더 굳습니다. 무게추를 조절해서 약하게라도 꾸준히 하시는게 가장 중요해요. 

배가 많이 굳었거나 담적이 자리잡힌 상태라면 갓손 119 배마사지와 갓손 삼각 굴착 배마사지를 구비하세요. 처음엔 아주 부드럽고 약하게 접근하면서 점점 아래로 파내려가야 합니다. 정성을 들이면 담적이 침투한 뱃속 조직과 근막은 결국 풀려나가요. 걱정하지 마세요.

하시다보면 몸이 느껴요. 그 굳어진 조직을 마음 속으로 응시하면서 결결이 풀어나가는 상상을 하세요. 천천히 그렇게 내 근막을, 조직을 재교육하는 겁니다. 또 좀 풀렸다 싶으면 삼각 굴착기로 명치 아래, 갈비뼈 아래, 배꼽 주변도 좀 더 강하게 굴착하듯 풀어나가세요. 조금씩 몸이 가벼워지고, 소변과 대변부터 달라질 거예요.

궁금한 점은 갓손 네이버 카페로 오셔서 언제든 편하게 질문해주셔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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